국제유가는 사흘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금리 인하 효과가 이틀 연속 투자자들을 증시로 끌어들였습니다.
지난달 미국 신규주택 착공과 허가건수가 12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는 등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경기 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만3천815.56으로 전일대비 76.17포인트, 0.55%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천666.48로 14.82포인트(0.56%) 상승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25포인트(0.61%) 오른 1529.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의 주식시장도 금융주와 정유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일제히 급등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46센트 오른 81.97달러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경기가 살아나면 석유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속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두바이유 가격도 이틀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배럴당 75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금값 역시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735.50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2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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