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무인항공기, 이른바 드론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합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군사 분야는 물론 IT나 배송 등 민간 영역에 대한 투자도 활발한데요. 우리는 어떨까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투기의 묘기 비행을 연상시키듯, 소형 드론이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입니다.
경비행기처럼 생긴 드론은 항로를 정확히 돌며 택배 드론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무인항공기, 우리 민간 드론 기술의 현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조진수 / 한양대 기계공학과 교수
- "트랜드에 맞게 응용 단계에 들어와서 전 세계적으로 봐도 높은 수준이라고 보겠습니다."
연 10% 성장하는 드론 시장은 2023년에는 14조 원 규모까지 늘어날 전망.
민간 분야도 1조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도 제도 정비와 함께 우수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구글 등 대기업이 진출한 미국, 전문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중국과 달리 우리는 연구 단계부터 각종 제약과 규제에 묶여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은철 / 충남대 대학원생
- "사실 이 비행체를 들고 시험비행을 할 곳이 공식적으로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는 만큼 차별화를 통해 미래 산업으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