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만만하게 보면 살찐다

추석이 즐거운건 맛있는 명절 음식 때문이기도 하죠.
하지만 하나같이 열량이 높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 뿐 아니라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명절 음식.

하지만 다이어트에는 적입니다.

송편 6개, 빈대떡 한장, 동태전 2개, 강정 6개.
모두 밥 한공기와 맞먹는 고열량 음식입니다.

명절 한 끼 식사만으로 평소의 몇 배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인터뷰 : 김정아 / 서울 대치동
- "명절 음식 좋아하는데 기름기가 많으니깐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되죠, 부담 돼요."

인터뷰 : 김지은 / 경기 파주
- "기름진 음식 많이 먹으면 살도 찌고 그래서 잘 안먹게 돼요."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명절 음식은 당분과 콜레스테롤 등이 높아 혈당이나 혈압 조절을 어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조영연 / 삼성서울병원 영양파트장
- "당뇨병 환자나 지방간, 비만 환자들은 열량 높은 음식을 주의해야 하고 심장 질환자는 갈비찜이나 완자전 등 고기류에는 콜레스테롤이 높아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과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또 튀김 대신 조림이나 찜 요리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을 부칠 때 재료를 익힌 뒤 조리하거나 기름과 물을 함께 사용해서 볶음 요리를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어 더욱 즐거운 추석.

지혜로운 식습관과 조리법을 지키면 보다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