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김치냉장고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 9월까지 김치냉장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김치냉장고 매출이 전년보다 1.5% 늘었고, 올 9월까지 일반 냉장고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9%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김치 냉장고가 유독 잘 팔리고 있는 것이다.
마트측은 김치냉장고 매출이 이례적으로 높은 것이 김치냉장고 교체주기가 돌아왔기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전업계에서 바라보는 김치냉장고 교체주기가 10년인것을 감안하면, 1995년 처음 등장한 김치 냉장고의 두번째 교체주기가 돌아왔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전세난에 따른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이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김치냉장고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이마트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대규모 김치냉장고 행사를 진행한다.
22주년 개점기념 제품으로 최저가격 수준(뚜껑형 70만원대, 스탠드
삼성, LG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사면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3.7㎏)을 증정하고, 브랜드별로 김치통 주방용품 제습기 등 사은품도 준비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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