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반가운 소식에) 한미약품은 올해 초부터 대규모 기술 수출 소식이 이어지며 주가가 무려 7배로 뛰었는데요.
이 때문에 정보가 사전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미약품 주가가 70만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올해 초 10만 1천 원으로 시작한 한미약품 주가는 무려 7배로 껑충 뛰었습니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제약주가 모처럼 웃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기 / SK증권 연구위원
-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국 제약업계의 신약개발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이 높아지지 않겠나…."
하지만 사전 '정보유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일라이릴리'와 7천8백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정보를 미리 얻어낸 자산운용사가 거액의 수익을 올린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계약 체결 발표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한미약품 주가는 크게 뛰었습니다.
금융위의 조사에 이어 검찰까지 수사에 나선 상황.
국내 제약업계에 전해온 모처럼 반가운 소식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