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3원 오른 1,157.2원으로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은 11.6원 뛴 달러당 1,153.5원에 거래가 시작돼 오후 한때 1,157.8원까지 올랐습니다.
오전에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오후에 위안화 환율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50원대를 기록한
이날 원 달러 환율 상승폭은 지난 8월11일 기록한 15.90원 이후 최대치입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크게 좋아지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오후 3시께 원 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6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3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