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합병·매각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어"

현대상선…"합병·매각 아무것도 정해진 것 없어"

↑ 현대상선 한진해운/사진=현대상선

현대그룹이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산업은행을 넘긴다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9일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포기 등을 포함한 자구계획안을 제출한 적이 없으며,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 추진설'도 부인했습니다. 정부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또는 매각 방안을 구조조정 차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공식 논의하기로 했다는 다른 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하여 양사 모두 이를 부인

앞서 정부에서는 많은 부채 규모로 인한 정부의 금융지원을 이유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자발적 합병을 권유했으나, 두 회사가 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최대 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서로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합병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