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배달통, 배달의민족, 요기요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은 현재 배달 앱 시장점유율이 높은 3개사를 대상으로 그같은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3개월간 배달 앱을 이용한 소비자 101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재 국내 배달 앱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를 넘어설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며 업체마다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이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에 3.42점이었으며 업체별로는 배달통이 3.47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배달의민족(3.43점)과 요기요(3.37점) 이었다.
앱 주문 시스템의 정보 제공 정도나 주문·배달 편리성 부문에선 배달의민족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고객 응대나 약속 이행 등 음식 제공 서비스나 실제 인적 서비스 수준에선 배달통이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앱 주문 시스템과 음식 제공 서비스 간 만족도 차이가 컸다. 정보 검색이나 결제 용이성, 주문 후 안내 등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배달 시간이나 음식 수준, 맛에 대한 신뢰도 측면의 음식 제공 서비스 평가 점수는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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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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