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군제의 천문학적인 매출에는 우리나라 제품도 포함됐는데요.
중국으로 보내는 우리나라 상품 물류센터에 가보니, 전세기까지 동원할 정도였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우리나라 상품을 중국으로 배송하는 김포의 한 물류센터입니다. 쉴 새 없이 포장되는 물건들이 보이실 텐데, 광군제를 맞아 주문량은 125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평소 3~4천 건이던 주문량이 50만 건에 이르자 컨베이어 벨트는 멈출 줄 모릅니다.
상품을 다시 묶어 포장하고 차에 실어도 처리할 물량은 끝이 없습니다.
전세기를 3대나 동원해 배송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물류협력업체 부사장
- "중국 배송물류비가 60% 정도 저렴해졌고 배송기간은 기존보다 이틀 정도 단축돼서 중국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다른 업체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패션과 건강식품 등 현재 집계된 광군제 당일 매출만 46억 원에 이르는 전자상거래 협력업체도 있습니다.
매출 상품을 살펴보면 화장품에 대한 중국인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철훈 / 소셜커머스 쇼핑몰 중국사업팀장
- "한국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한류 열풍이나 드라마의 영향으로 (관심이) 화장품 쪽으로 집중돼서."
지난해보다 2~3배 정도 증가한 매출은 내년 광군제엔 더 수요가 늘어 4배 이상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