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가락시영아파트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무려 1만 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단지인데, 요즘 분양 시장이 다소 주춤한 상황이어서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백 명의 사람이 건물 앞에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오늘(13일) 문을 연 서울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전체 9천5백여 세대.
아파트 단지만으로 한 개 동 수준으로, 일반 분양 물량만 1천5백 가구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전영훈 / 서울 서초동
- "지금 결혼을 준비 중인데, 여기가 그나마 좀 저렴한 편이라고 해서…."
▶ 인터뷰 : 서경애 / 서울 하왕십리동
- "일단은 딸 집을 보러 왔는데요, 넓은 평수는 투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다녀간 사람은 2만 명.
전문가들은 서울 잠실과 10분권역이라 흥행에는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평균 분양가가 평당, 즉 3.3제곱미터 기준 2천625만 원으로 인근보다 저렴하고, 지하철 등 각종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 114리서치센터장
- "중소형 면적의 일반 분양이 많은 데다,
하지만, 집단대출 규제 움직임으로 분양 시장에 위기감이 높은 상황.
이번 청약 결과는 향후 분양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는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