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6일 남성 직원의 육아 휴직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또 육아 휴직을 냈던 남성은 물론 여성 직원의 업무 복귀율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홈플러스(사장 도성환)에 따르면 2011년까지 전체의 10% 수준이던 남성 육아휴직 비중은 올해(1~10월)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홈플러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1.8%에서 2015년 1~10월 21.9%로 최근 5년 동안 배로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수도 2011년 229명에서 2012년 241명, 2013년 254명, 2014년 264명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중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로 복직하는 비중 역시 2011년에는 전체 휴직자의 절반(53.7%)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86.8%의 높은 복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창립 초기부터 ‘일과 가정의 균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직원들이 출산 이후 경력단절 없이 업무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인 직원은 급여 삭감 없이 주 30시간 이내 단축근무제 이용을 지원한다.
출산과 육아휴직으로 총 근무일수가 연간 3분의 2에 못 미치는 직원들의 고과점수는 직원 평균 평가등급으로 산정해 불이익을 방지하고 있다.
또 육아 지원을 위해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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