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달러 환율이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4.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3원 올랐습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은 7.7원 오른 1,171.5원에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70원대를 회복하기는 지난달 5일(1,172.4원) 이후 42일 만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의 여파로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테러는 유럽 경제권의 소비와 교역을 위축시키면서 세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이로인해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 전 세계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입니다.
여기에다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도 달러화 강세의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 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8.7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56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