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다가서고 있지만 낮 기온이 포근하다고 골프나 축구을 할 때 과도하게 움직이다보면 급성요추염좌로 이어질 수있다.
급성 요추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인대만 손상되었다기 보다는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젊은 직장인이나 주부들의 경우 불안정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신경이 눌리고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라면서 급성요추염좌에 걸릴 수 있다.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은 “많이 사람들이 흔히 겪는 허리통증인 급성요추염좌는 올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급성요추염좌는 보통 1개월정도 올바른 치료를 받고 나면 환자의 90%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처음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치유됐다고 느끼고 관리에 소홀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수영 등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할 수있는 허리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2차적인 질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요추염좌는 통증이 심한 경우 간단한 주사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치료법은 인대강화주사와 신경차단술을 시행해볼 수 있는데 인대강화주사는 손상된 인대에 콜라겐을 증식시키는 물질을 투여해 인대를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급성 요추염좌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스트레칭을 비롯해 평소 허리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상생활을 하면서 비교적 쉽게 허리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다칠 염려가 있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황을 미연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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