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맞아 범현대가와 정·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고인의 개척자 정신을 통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기원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나는 크고 앞서 갔다고 해서 그것에 우리가 좌절할 필요가 없어요"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범현대가와 주요 그룹 회장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범현대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을 맞이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 명예회장의 개척정신이야 말로 오늘날 벤처시대에도 여전히 통하는 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최경환 부총리를 비롯해 정재계, 사회단체 등에서 5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저희 자손들은 선친의 뜻과 가르침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의 주역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011년 10주기 추모식 이후 4년 8개월 만에 모인 범현대가 가족들은 정 명예회장의 사진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겼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국가경제 재도약을 위해 정주영 명예회장의 도전과 창의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