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보호법으로 촉발됐던 이랜드 사태가 오늘(6일)이면 상암 매장을 점거한 지 꼭 백일이 됩니다.
이달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박성수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이랜드 사태를 집중 다룰 예정입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노조의 상암 홈에버 매장 점거로 폭발했던 이랜드 사태.
어느새 백일이 흘렀지만 양측은 고소고발 취하나 고용보장 대상 등을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민주노총과 이랜드, 뉴코아 노조원 11명이 구속됐습니다.
노조의 연이은 점거투쟁으로 회사측도 천억원 가까이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의 골이 깊어지면서 간간히 이어오던 교섭도 홈에버는 지난달 초, 뉴코아는 지난달 말 결렬된 이후 소강 상태입니다.
인터뷰 : 황우일 / 뉴코아 홍보팀장
- "여러차례 교섭을 통해 회사측은 많은 것을 양보했습니다. 노조도 강경 투쟁을 접고 대화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정규직보호법 갈등의 상징처럼 돼버린 이랜드 사태에 대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오는 23일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다룹니다.
박성수 이랜드 회장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
- "국정 감사 이전에 박성수 회장이 직접 나서서 실질적 안을 갖고 사태를 마무리 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리한 대립을 이어오던 이랜드 사태가 박성수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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