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지붕을 올리는 작업)을 앞두고 첫번째 대규모 테러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對) 테러팀(L-SWAT)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는 이날 송파지역 내 관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롯데월드몰과 타워에서 발생 가능한 테러와 재난 상황을 가정해 약 70여분간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롯데월드타워 대 테러팀은 총 6명의 특수요원과 폭발물 탐지 교육을 받은 특수견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테러, 재난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대처 및 예방을 위해 롯데월드몰·타워를 상시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롯데월드타워는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롯데월드몰·타워 내 총 400여명의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24시간(주·야간 교대) 안전, 방재, 전기 등의 안전사고를 관리·감독 중이다.
특히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포함한 롯데물산·롯데건설의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롯데월드타워) 현장 관련 임원들은 매일 오후 6~10시 초고층 공사 현장과 호텔층, 레지던스층 등 야간 실내공사 구간을 둘러보며 화재·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공사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을 대상으로는 단 1회라도 안전사고 발생
김종식 롯데월드타워 현장 주재임원은 “이번 대 테러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조직적인 협조체제로 롯데월드타워를 위협하는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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