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산층의 절반 가까이가 은퇴 후 빈곤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일 발표한 ‘2016년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산층 39.9%는 은퇴 후 소득이 노후 중산층의 하단선인 100만원(2인가구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즉 현재 중산층 10명 중 4명은 노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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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산층 대상 설문조사 결과 79.1%가 자신이 중산층보다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과 본인의 현재 상황간에 큰 괴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은퇴 후에는 중산층으로 사는 게 더욱 어려울 수 있을 만큼 연금전략 뿐만 아닌 연금과 일, 부동산까지 모두 활용한 3층 소득전략이 필요하다”며 “연금을 기본으로 삼아 은퇴 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통한 소득전략, 부동산을 활용한 자산소득 전략 등 다양한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설문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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