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실행, 이재용도 3000억 사재 투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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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사진=연합뉴스 |
상장 폐지 위기에 내몰린 계열사를 되살리기 위해 오너인 이재용(47)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단의 사재 투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권이 생길 경우 이 부회장이 최대 3000억원 까지 사재를 투입해 사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대규모 적자에 놓인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에 삼성 계열사까지 참가할 방침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7일 이사회를 열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 결의에 앞서 오전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발행 가능한 주식의 총수(수권주식수)를 기존 6000만 주에서 3억 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됐습니다.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주식수는 1억5600만 주, 예정발행가는 발행가 산정 기준과 할인율 15%를 적용해 7천7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삼성그룹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