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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스모그로 몸살을 앓으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산 관련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역대 최악의 스모그로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각지 아동 병원에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유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국 부모들의 관련 제품 구매가 늘고 있습니다.
중국 유통전문회사 (주)테바글로벌(대표 박영만)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스모그 발생 이후 한국산 공기청정기, 마스크, 어린이용 구강청결제 등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9일 밝혔습니다.
중국인들을 위한 해외직구플랫폼인 ‘맘스베베닷컴’(momsbebe.com)에 입점한 (주)에어세이브(대표 박경희)의 ‘헬로키티 공기청정기’, (주)에코오가닉(대표 이차용)의 ‘뽀로로 가글액’ 및 ‘뽀로로 핑거티슈’, (주)엠케이바이오(대표 한진수) ‘에어백스33X2’, (주)디엔티(대표 백성건)의 ‘Aircop 휴대용 공기살균기’ 등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바글로벌 박영만 대표는 "독일, 일본 등의 제품보다 신뢰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더 뜨겁다”며 “특히 뽀로로, 헬로키티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한 제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인기 캐릭터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들을 중국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
한편 중국 당국은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13•5계획) 기간에 17조위안(약 3000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13•5계획에 처음으로 '생태문명건설'을 10대 개혁과제로 포함시켜 관련 업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