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했다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럭비단을 창단해 비인기 스포츠 후원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의 창단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웅 대한럭비협회 회장, 안치홍 인천시럭비협회 회장, 노순명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초대 단장은 한용빈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본부장이 맡았다. 전 럭비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정삼영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병준 선수가 주장으로 발탁됐다. 연고지는 인천광역시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현재 12명의 선수단을 선발했다. 내년까지 18명의 선수를 보강해 총 30명 규모로 선수단을 운영하게 된다. 창단식이 끝나는 대로 동계훈련에 착수해 내년 3, 4월에 열릴 춘계리그에서 첫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은 대기업의 관심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를 후원하기 위한 사회적 공헌 차원으로 이뤄졌다. 현재 럭비 실업팀은 포스코건설, 한국전력 두 개 뿐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글로비스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 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스포츠단을 통해 또 다른 차원의 상생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