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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디스커버리는 지난 11월에만 전국 164개 매장에서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누적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11월 마지막 주말 이틀 동안에만 80억원의 폭발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디스커버리는 이 기세를 몰아 12월 목표액을 500억원으로 조정, 올 연말까지 2500억원의 누적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스커버리는 지난 2013년 매출 630억원, 지난해 1380억원을 기록하는 등 2배 이상 고속성장을 하고있다.
디스커버리는 지난 2012년 말 ‘디스커버리 채널’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 론칭했다. 이미 대중에 친숙한 디스커버리 채널을 아웃도어에 적용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는 물론 대자연과 탐험이라는 요소를 아웃도어와 성공적으로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디스커버리는 이 같은 매출 신장은 “디스커버리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밀포드 재킷‘의 인기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스타일과 마케팅 전략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완판 행진을 통해 브랜드 매출을 이끌었던 밀포드 패딩은 불경기로 인해 생산량을 줄이거나 동결한 타 아웃도어와 달리 지난해 생산량의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을 통해 12월 500억원의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퍼포먼스를 강조하며 기능성만을 내세웠던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세분화된 마케팅을 선보인 것도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캠핑, MTB, 서핑등의 아웃도어 활동 뿐 아니라 여행까지 핵심 소비자인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분석해 래쉬가드, 블루종, 맨투맨 티셔츠 등 그에 맞는 상품을 전개했다. 이 덕분에 아웃도어 비수기로 불리는 봄, 여름에도 높은 매출을 이끌었다. 특히 래쉬가드의 경우, 초도 2만장 수량이 완판 되며 3차 리오더까지 진행하는 등 아웃도어 비수기인 여름을 성수기로 만들기도 했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디스커버리는 등산 중심의 기존 아웃도의 판을 바꿔 실생활에서도 스타일리쉬하게 착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선보임으로써 기존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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