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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달 초 내놓은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은 이달 초 한 달만에 병(500㎖ 20개 들이) 50만상자와 캔(355·500㎖ 24개들이) 21만상자등 총 71만상자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 색상 디자인이 인상적인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은 국내 맥주업계에서 겨울 한정판으로는 처음 나온 제품으로 애초 제작한 물량 71만상자가 모두 팔린 셈이다. 여름 한 달 판매량이 대략 100만상자인 점을 감안하면 비수기 겨울에 70만상자 이상 팔린 건 이례적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올 연말이나 내년 1월까지 판매할 목적으로 해당 분량만큼 생산했지만 생각보다 완판 시기가 이른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 해당 에디션 제품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이같은 시즌 한정판 제품은 계속 고안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가 최근 복고 열풍에 따라 출시한 ‘크라운맥주’도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인기를 등에 업고 인기가 폭발했다. 해당 드라마에도 크라운맥주가 자주 등장한다. 지난 10월 하이트진로는 1952년부터 1993년까지 생산된 크라운맥주를 22년만에 재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1~2차 생산분 3만상자가 모두 팔린 크라운맥주는 지난 8일 3차분으로 1만5000상자가 추가로 나왔다.
업계는 겨울 같은 비수기에 맥주 판매량이 과거 저조했던 점을 고려해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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