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후원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18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행사와 성과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관섭 산업통상부 제1차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 창조경제 우수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0여 명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난 1년동안 성과 중 가장 두드러진 점은 중소기업의 공장 현대화다. 올 12월 기준으로 120개 공장의 현대화를 완료해 출범 당시 목표 100개를 초과 달성했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43개 기업은 생산성이 평균 269% 증가했고 24개 기업은 연간 매출 165% 증가, 55개 기업은 투자 대비 연간 323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삼성의 제조혁신 DNA를 전수하고 제조 환경을 개선하는 제조현장 혁신활동도 함께 진행돼 12개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졌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벽진산업은 경북센터에서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과제와 제조자동화 도입을 통해 물류이동 거리 단축, 균일한 품질의 생산품 확보 등 개선 효과를 거뒀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 하반기 우수 벤처기업 발굴·보육, 중소기업·대기업의 상생협력사업, 업종전환 등 신사업 지원에 주력해 14개 지역 벤처와 중소기업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전통문화·농업의 사업화에서도 22개 고택을 대상으로 호텔신라, 웰스토리 등과 고택 명품화 사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완료했다. 포항 상옥 스마일빌리지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스마트 팜을 도입했으며 올해 첫 생산된 스마일 사과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1500 상자가 전량 판매될만큼 인기를 얻었다.
경북센터는 1년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전국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개소할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2016년 19개 과정, 65개 차수의 교육 · 벤치마킹 프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선도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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