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업체 씨젠이 지난 5월 출시한 소화기 감염증 검사 신제품 ‘올플렉스GI’가 유럽 대형 병원들에 속속 공급되고 있다.
23일 씨젠은 스페인 도나스티아 대학병원과 연간 8만건의 검사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산 페드로 병원, 나바라 병원 등에도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의 뮤레 의료센터와 연간 1만1000건, 노르웨이의 세인트 올라프 대학병원과도 연간 1만 2500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씨젠의 올플렉스는 한번의 검사로 설사증, 식중독 등 소화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25종의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등을 찾아낼 수 있어서 소화기 감염증 검사에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검사 후 4시간이면 소화기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를 찾아낼 수 있고 감염 정도까지 알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사나 식중독을 야기하는 소화기 감염증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전염병으로 매년 약 17억 명이 걸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 5위, 영유아 사망원인 2위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약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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