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차 G90 내달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개…"의학적 검증까지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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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 G90이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EQ900으로 출시됐으나 해외 무대에 공식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1월11∼2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진행되는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 제네시스 G90을 출품해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제네시스 G90은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해 메르세데스 벤츠, BMW, 렉서스 등 고급차 브랜드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복안입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해 직접 발표를 하면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에 대한 우수성과 비전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달 4일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직접 발표를 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G90의 최첨단 기술 등이 소개됩니다.
의학적 검증을 거친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은 EQ900의 최고 강점으로 뽑힙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등의 위치를 변경시켜 편안하고 건강한 착좌 자세를 제공합니다.
EQ900의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최신형 항공기의 일등석을 분석하고 세계적인 명품 소파의 특장점을 더해 개발됐습니다. 항공기 일등석 시트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릴렉스, 독서, 영상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도입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이 탑재됐습니다. 차간거리제어기능(ASCC)과 차선유지기능(LKAS),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기술입니다.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BSD)도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외국의 유명 자동차 업체들도 디트로이트모터쇼 출격을 앞두고 세계 최초로 공개할 신차 모델과 각종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막바지 출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포드는 자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서 내년 하반기 국내외에서 동시 출시 예정인 '올-뉴 링컨 컨티넨탈'의 양산형 모델을 처음 선보입니다.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에서도 '미국 고급차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올-뉴 링컨 컨티넨탈은 올초 뉴욕 오토쇼와 상하이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독일의 '빅4' 자동차업계도 미국 시장을 공략할 차종을 들고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향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신형 E클래스를 공개하는 한편 SLK의 부분 변경 모델인 SLC를 출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MW는 혁신적인 성능과 첨단 기술을 갖춘 BMW 모델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강력한 M엔진을 갖춘 고성능 컴팩트 스포츠카 '뉴 M2 쿠페'와 M 퍼포먼스 모델만의 차별성을 갖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인 '뉴 X4 M40i'가 처음 공개됩니다.
또 내년에 출시예정인 '뉴 X5 xDrive40e', '뉴 740e', '뉴 330e', '뉴 225xe 액티브 투어러'와 같은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되는 BMW eDrive 기술, 7시리즈에서 선보인 리모트 컨트롤 파킹,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의 확장된 기능, 마커 라이트를 포함한 BMW 나이트 비전, 3D 뷰를 포함한 서라운드 뷰 등 혁신
아우디는 오토쇼에서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줄 신개념 자동차기술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헤드라이트, 전기 등 전자 영역과 전기차,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을 모터쇼에서 함께 전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와 미니,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등은 새 모델이 없다는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