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면세점 사업자인 SM면세점은 이달 말 서울점 개점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5일 SM면세점에 따르면 서울점은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지하 1층∼지상 6층에 자리잡는다.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80% 정도는 확정됐다.
패션잡화·쥬얼리·식품군에서는 메트로시티, 샘소나이트, 루이까또즈, 정관장 등의 입점을 확정했고 화장품·향수는 랑콤, 에스티로더, 설화수 등을 판매할 예정인다.
SM면세점은 국내 제품 매장에 많은 면적을 할애하지만 해외 최고급 브랜드 입점도 추진 중이다. 1∼2개 브랜드에 집중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서라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사업자답게 중소기업 혁신상품 매장인 ‘아임쇼핑’ 매장을 운영한다. 숨은 국내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상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기 위해서다.
하나투어가 토니모리·로만손 등 9개 업체와 합작해 만든 SM면세점은 현행 제도상 5년마다 사업권 재승인을 받아야 하는 대기업과 달리 1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올해 서울점 매출 목표로는 3500억원을 잡고 있다.
SM면세점 관계자는 “10조원 규
다만, 현실적으로 서울 시내에 위치해 인근 대형 면세점과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고, 현재 주차 공간이 협소해 앞으로 공간 확보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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