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의 중국발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세계의 억만장자들이 하루만에 각각 수조원대의 손실을 봤습니다.
5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자료에 따르면 전날 가장 큰 손해를 본 부호는 아마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였습니다. 그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재산이 37억달러(약 4조4천억원) 줄었습니다. 세계 4번째 부자인 베조스의 현재 재산은 560억달러(67조원)입니다.
중국 최고 부자(세계 13위)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과 패션 브랜드 자라의 창업자로 세계 2번째 부호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도 각각 재산이 하루만에 25억달러(3조원) 감소했습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은 13억달러(1조5천억원) 줄었습니다.
이밖에 10억달러 이상 재산이 감소한 부호는 의류업체 헤네스&모리츠의 스테판 페르손(스웨덴)과 볼베어링 제조업체 셰플러의 게오르그 셰플러(독일), 비엘크리스탈의 양킨만(홍콩),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까지 포함해 모두 8명이었습니다.
이밖에 구글의 다른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중국
재산 손실이 가장 컸던 10명의 감소액 합계는 165억달러(19조6천억원)였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의 재산은 7억4천만달러(9천억원)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400대 부호 가운데 4일에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359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