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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처럼 오목한 도우 안에 재료와 치즈를 가득 넣은 푸짐한 피자를 아시나요? 바로 작년 큰 인기를 끌었던 ‘시카고 피자’입니다. 이 시카고 피자를 한국에 들여와 외식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젊은 CEO가 있습니다. 창업 1년 만에 프랜차이즈로 발돋움하고 건강한 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는 ‘오리지널시카고피자’ 강준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꿈 많은 청년 강준 대표의 성공비결을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오리지널시카고피자’ 어떤 피자인가요?
바구니처럼 생긴 도우 안에 재료와 치즈를 가득 담은 푸짐한 피자입니다. 당시 한국에는 없었고 시카고에서 유명한 피자였죠. 새로운 아이템을 찾던 저는 SNS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시카고 피자를 발견하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저는 바로 한국에 맞는 시카고피자 개발에 돌입했죠. 이유는 기존 시카고 피자는 안까지 익히기 위해서 조리시간이 40분이나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문 후 40분의 시간이 걸리는 건 한국 정서에 맞지 않죠. 기존 피자 오븐과 다른 오븐을 사용해 시간을 단축하고 맛을 내 저희만의 시카고 피자를 탄생시켰습니다.
Q. 큰 인기를 얻었는데, 웨이팅 9시간을 기다린 손님도 있었다고요?
홍대 1호점 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소문을 통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는 중 인기 방송에서 연락이 왔고 방송 출연 이후 알려지며 끝도 없이 손님들이 줄을 섰습니다. 그야말로 대박이었죠. 아침에 매장에서 예약을 하고 저녁에 와서 먹는 손님들도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인기와 더불어 가맹 문의도 밀려들어왔습니다. 홈페이지기 없었던 탓에 쪽지로 가맹 문의를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프랜차이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응해주지 않았었죠.
Q. 사업 초기 가맹 문의를 거절했던 이유가 있나요?
오리지널시카고피자를 시작하기 전 경험 때문인데요. 제가 학생시절일 때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첫 창업인 탓에 프랜차이즈 물류비 등으로 인한 손익비용을 계산하지 못했었습니다. 그 외에도 미숙했던 것들이 많이 있었고요. 수익을 내지 못 하고 도리어 3억을 잃고 나와야했죠. 쓴 실패를 경험하고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저의 브랜드인 ‘시카고피자’를 만들었죠. 프랜차이즈의 명암을 경험했기 때문에 가맹문의들을 거절했었죠.
Q.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시카고피자가 인기를 얻으며 저희 브랜드와 유사 브랜드가 우후죽순 나오기 시작했죠. 유사 브랜드들이 다 맛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꼭 그렇진 않았습니다. 그런 시장 상황을 보고 대중들에게 시카고 피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죠. 원조의 자리도 지키고 시카고 피자에 대한 믿음도 지키기 위해서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Q.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브랜드를 꾸리고 있다고?
창업 2년차인 지금 외형에 치중하기보다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우선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사무실 바로 옆에 공장을 만들었죠. 저희 브랜드는 아직은 작은 규모라 OEM을 맡기지 않고 직접 물류를 생산하는 것에 부담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유통에 다리 하나 생기게 되면 그만큼 추가되는 비용은 가맹점에서 짊어져야 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죠. 또한 타 프랜차이즈처럼 빠르게 가맹점을 늘리고 있지 않습니다. 섣부르게 늘려 실수 하지 않기 위함이죠. 저희는 앞으로 가아할 길이 멀기 때문에 건강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패기 넘치는 젊은 CEO,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아직 배워야할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회사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