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디어 콘텐츠 기업 티그라운드가 중국의 ‘베이징위마오(이하 위마오)’와 독점 파트너십을 지난 3일 체결했다.
국내 우수 상품을 가진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대성귀래’, 중국판 ‘정글의 법칙’, ‘헝거게임3’ 등 위마오가 부가사업 독점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우수 IP(Intellectual Property)에 국내 우수 상품을 PPL 또는 캐릭터·브랜드 라이선스 형태로 접목시켜 중국 시장에 진출 시킬 수 있는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고 설명이다.
위마오를 이끌고 있는 쉬양빈 총재는 드림웍스차이나 임원 출신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식 홍보 영상을 총감독한 제작자이기도 했다.
그는 2014년에 콘텐츠 부가 사업 전문기업인 위마오를 설립했다. 지난해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 주목을 받았다.
오제욱 티그라운드 대표는 “티그라운드는 한국맥널티 등 중국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국내 중견기업, 중소기업과 꾸준히 업무 제휴 관계를 늘려가고 있다”며 “위마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중국의 정상급 콘텐츠를 국내 제품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그라운드는 지난해 3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설립 후 1개월 만에 중국 3대 애니메이션 기업인 광동알파애니메이션그룹의 콘텐츠 제작, 유통, 부가사업 담당 자회사인 베이징알파트랜
베이징알파트랜스미디어는 국내 웹드라마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한 ‘출출한 여자’의 중국 판권을 구매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2월 난징에서 열린 EXO 콘서트를 강소TV 그룹과 공동으로 기획, 진행했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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