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현금카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점점 편리해지고 있는 모바일뱅킹을 강영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휴대폰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모바일뱅킹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상봉 / 경기도 용인
- "(인터넷 뱅킹은) 컴퓨터를 주로 갖고 다니면서 인터넷 연결해야 하는데 모바일 뱅킹은 핸드폰 갖고 다니면서 편하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고 있다."
모바일 뱅킹은 이용자 수 증가와 함께 칩 없이도 가능한 VM모바일뱅킹 기술이 선보이는 등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갑 속 현금카드의 자리도 넘보고 있습니다.
은행권이 표준화 작업을 거쳐 선보인 RF 방식은 빠르고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현금인출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RF는 무선주파수 방식으로 현금인출기에 휴대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의 적외선 방식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카드를 읽는 데 시간이 걸리는 현금카드보다도 절반 가량 시간을 절약합니다.
인터뷰 : 홍현민 / 우리은행 e-비즈니스사업단 대리
- "기존의 모바일 뱅킹은 오프라인과의 연계가 안됐다. 핸드폰으로 온라인 이용만 가능했는데 RF 기술 도입으로 실제적으로 ATM기에서 돈을 찾아 쓰는 등 오프라인과 연계된 것이 의미 있다."
다만 RF서비스가 가능한 현금인출기 보급률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고, 3G 휴대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모바일 뱅킹이 가능한 유심 기반 서비스 등 각종 기술이 개발중이어서, 모바일 뱅킹 진화와 함께 각종 카드로 가득 찼던 지갑도 더욱 가벼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