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신차 SM6, 중형인듯 중형아닌 준대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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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탈리스만’으로 발표된 중형세단의 한국형 모델 ‘SM6’를 13일 공개해 시장공략에 나섰다.
SM6는 르노삼성과 글로벌 메이커 르노의 연구진이 프리미엄 차량 전략의 핵심 모델로 공동 개발한 세단이다.
작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된 SM6는 외형상 중형차로 분류되지만 실내 공간이 경쟁 차종보다 더 넓고 각종 첨단 장치들을 탑재해 단순히 중형차로만은 볼 수 없다.
즉 외형은 중형차이지만 내부 공간은 준대형차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이 내세우는 이 신차의 또다른 강점은 운전자가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버튼 하나로 스포츠, 컴포트, 에코 등 5가지 주행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해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르노삼성은 또 SM6의 엔진을 용량과 종류별로 4가지로 구성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정차시 공회전을 방지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했고 운전자 앞유리에 투사되는 차량운행 정보장치, 마사지 시트 등 중형차급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장치들도 선택사양으로 마련했다.
또 8개의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홀을 방불케 하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8.7인치 크기의 S-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들어온 문자메시지를 음성이나 차량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SM6는 최근 부산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됐으며 오는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유럽시장에서 탈리스만은 3500만∼5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소비자 만족도와 가격경쟁력 등을 두루 고려해 이보다 낮은 가격에 SM6를 내놓을 계획이다.
SM6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M6, 탈리스만 이구나” “SM6, 중형자인듯 중형차아닌 중형차네” “SM6,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 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