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은 26일 오전부터 제주노선을 정상 운항하면서 임시편도 투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여러 항공사에 중복해서 좌석 대기신청을 한 제주 체류객이 많다고 보고 정확한 체류객 숫자를 파악하는 한편 가능하다면 27일까지 체류객을 해소한다는 목표로 세웠다.
제주공항이 전날 오후 운항통제가 해제되자 항공사들은 25일 오후 3시께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밤샘 수송작전을 펼쳐 체류객 2만7000여명을 제주에서 육지로 실어날랐다.
당초 국토부가 집계했던 제주 체류객은 8만6000여명이며 2만7000여명을 빼면 5만9000명이 남는다. 하지만 허수를 빼면 실제 체류객 수는 상당수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발 노선에 이날 새벽까지 아시아나항공 39편(8250석), 대한항공 35편(7883석), 에어부산 18편(3345석), 이스타항공 17편(2921석), 진에어 11편(2079석), 제주항공 10편(1890석), 티웨이항공 8편(1512석)을 투입했다.
이날 오
정기편이 188편(3만6211석)이고 임시편은 24편(5383석)이다.
정기편은 원래 예약한 승객들이 타고 남은 자리에 제주 체류객을 태우고 임시편은 체류객들이 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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