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지갑 속에 평균적으로 현금 7만4000원의 현금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건수는 39.7건으로 전년보다 약 26% 늘었다. 지난해 한 사람이 보유한 신용카드는 평균 1.91장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활동 주연령층인 30·40·50대를 중심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
신용카드 이용이 늘면서 휴대하고 다니는 현금은 줄었다. 지난해 1인당 현금보유액은 한해 전보다 3000원 감소한 7만4000원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각각 8만5000원으로 가장 현금을 많이 휴대했고, 30대(7만3000원), 60대 이상(7만원), 20대(5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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