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4일 중국 션양점에 중소기업 브랜드 ‘삐삐롱’(주식회사 아이니)의 단독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이니는 2009년 설립된 유아동 내의 전문업체로 국내 롯데백화점에는 입점해 있지 않은 업체 중 해외점포에 매장을 열고 제반 비용을 지원받는 첫번째 중소기업이 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현지점포에서 ‘한국 상품전’을 개최해 왔다.
특히 ‘한국 상품전’에 참여하는 기업의 부담을 없애기 위해 행사 진행과 관련한 운송·통관비를 비롯한 홍보·마케팅 비용, 판매사원 인건비 등을 전액 지원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쳐 92개의 국내 중소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번 션양점에 입점하는 ‘삐삐롱’의 경우도 한국 상품전에서의 뜨거운 현지 반응으로 정식 입점하게 된 사례다.
앞서 가방 브랜드 ‘루바니’도 웨이하이점 한국상품전에 참가한 계기로 중국 홈쇼핑 업체와 판매 계약을 맺어 지난해 1월 홈쇼핑 방송 시작 25분만에 상품이 ‘완판(매진)’돼 1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2월 20일에 발효된 한-중 FTA 영향으로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션양점을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5개 모든 점포에 향후 우수 중소기업 매장을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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