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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계약 1만대를 돌파한 기아차 K7 |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국내시장에서 현대차 40.4%, 기아차 31.2% 등 71.6%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70% 달성은 2014년 5월 이후 20개월만이다.
지난 1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 실적이 4.8% 감소한 가운데 현대차는 1.1% 감소하는데 그치고, 기아차는 4.6% 증가한 것이 점유율 반등을 가져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수입차의 거센 공세와 국내 경기침체로 고전하며 월간 점유율이 12개월 모두 60%대에 머물렀고 연간 점유율 또한 최저 수준인 65.9%에 그쳤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40%, 기아차 30%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신형 K7이 빠른 속도로 계약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투싼,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의 RV 판매가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올해 판매 전망도 밝다”면서 “올해는 판매 확대 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질적 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월 수입차 판매는 크게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18.5% 감소한 1만6천23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월간 최대 판매(2만4366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33.4% 감소한 수치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전월(2635대) 대비 37.0%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31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d 4매틱(619대), 메르세데스-벤츠 S 350d 4매틱(578대) 순이었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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