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5일이나 되다 보니, 오랫동안 집 비우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혹시 좀도둑이나 들지 않을까 불안하실 텐데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조금은 안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현욱 씨는 최근 가스불을 켜둔 채 집을 비운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현욱 / 경기 남양주시
- "한 시간 정도 달렸는데 가스불을 켜놓고 나왔다는 걸 알게 된 거예요. 되돌아와서 꺼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젠 스마트폰으로 가스 밸브를 잠글 수 있게 되면서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절도범죄가 15%나 늘어나는 구정 연휴, 스마트폰이 든든하게 집을 지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집이 비었을 때 외부인이 몰래 들어와도 CCTV를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이 열리면 집주인 휴대폰으로 알림이 가고, 거실의 조명과 라디오도 켜져 인기척을 냅니다.
자가용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걱정도 덜어줍니다.
▶ 인터뷰 : 김규범 / 서울 금호동
- "기름 값도 걱정되고 혹시나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사고가 났을 때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주변 주유소의 기름 값을 한눈에 비교하는 앱도 등장했습니다.
사고가 나도, 여러 정비소에서 견적을 무료로 받아 비교해 볼 수 있는 앱도 있습니다.
생활 속에 스며든 스마트 기술이 명절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