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드릴 설 선물 다들 장만하셨나요?
어떤 선물을 골라야 할지 몰라 현금 준비하는 분 많을 텐데요.
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맞춤형 효도 선물, 이혁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대형마트에서 55세 이상인 방문객 10명에게 자식이 설 선물을 해준다면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물어봤습니다.
가격표를 보고 필요한 물건일까 꼼꼼히 살피더니 결국 고른 제품은 홍삼 절편과 홍삼액, 곶감, 과일세트, 미초입니다.
이어서 전통방식으로 만든 된장·고추장 세트, 더덕, 한우, 견과류, 면류를 택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셨는데요. 전부 다 먹을거리를 골랐습니다."
▶ 인터뷰 : 박광임 / 서울 송파동
- "자녀들에게 무리하지 않게, 가정에서 많이 먹을 수 있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좋죠."
어르신들을 위한 전문매장은 보물창고입니다.
돋보기는 패션 목걸이로 다시 태어났고, 열쇠고리 속에 숨어 있기도 합니다.
LED 등이 달린 돋보기나 돋보기가 달린 손톱깎이도 보입니다.
손목을 덜 아프게 해주는 기능성 지팡이, 미끄럼 방지용 욕실 신발도 눈에 띕니다.
라디오는 여전히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옥재 / 시니어허브 팀장
- "향수 같은 것처럼 예전에 자기가 라디오를 쓰던 향수를 느끼려고 등산하거나 산책할 때 많이 이용합니다."
설 효도 선물, 현금도 좋지만,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지혜도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