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직까지는 많은 기업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최인제 기자입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 인터넷 IP 주소 체계, 즉 IPv6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터넷 포털입니다.
IPv6 전환이 대세임을 인식한 이 업체는 좀 더 빠른 준비를 위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정부의 시범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 김태훈 / 프리챌 상무
-"우리가 유비쿼터스 세상을 구축하는데 빠질 수 없는 요소가 IPv6인데 아직까지 강조가 안되고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 저희가 시범 사업을 하면서 홍보도 하고..."
통신 업체들도 기존 주소 고갈의 심각성을 인식하며 속속 IPv6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KT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에 IPv6 기술을 탑재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오는 2010년까지 모든 공공 기관에 IPv6 도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IPv6 보급을 촉진시키기 위해 산업체와 학교 등과의 협력을 앞으로 계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조관복 / 정보통신부 광대역통합망과
-"전자통신연구원과 산업체 등을 중심으로 해서 끊김없는 이동성과 보완성을 보장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중요성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지 않아 IPv6 사업에 적극적인 업체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인터뷰 : 유승희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유인책을 줘야 합니다. 여러가지 혜택을 준다던가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원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점차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인터넷 주소 대란, IPv6에 대한 정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처만이 IT 한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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