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성 과도…국내 기업 수출 증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 방식으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19일 원/달러 환율이 5년8개월 만에 최고치인 1,230원대를 넘어서자 당국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원/달러 환율이 누그러지는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단행해 원/달러 환율 급등에 잠시 제동을 걸었으나 환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리스크, 수출 경기 부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어온 요인들이 계속해서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연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올해 원/달러 환율이 1300원까지 높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국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최근처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값 하락)이 급격하게 이뤄지면 불안감이 더 커져 수출 기업의 수혜보다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환율 변동성 과도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