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쇼핑몰 운영자 김수경(39)씨는 쇼핑몰 얘기로 방송에 출현하면서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쇼핑몰에 몰려 트래픽이 초과돼 서버가 다운될 뻔했기 때문이다. ‘정상 영업’까지 차질을 빚을 위기에 놓였던 김씨를 구해줬던 것은 퀵서버호스팅. 이를 통해 서버 증설을 빨리한 김씨는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서버호스팅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서버호스팅의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비용과 설치시간을 개선한 ‘퀵서버호스팅’ 이 호스팅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퀵서버호스팅은 ‘즉시’ 사용 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장점과 물리적 서버의 ‘안전성’ 을 갖춘 신규 호스팅 서비스를 말한다.
김씨 사례처럼 온라인 광고, 방송출현 등으로 갑작스럽게 방문자가 증가하는 온라인 쇼핑몰 또는 홈페이지 운영에서 신속한 처리를 돕는다.
퀵서버호스팅은 기존의 서버호스팅과 거의 동일하다. 하지만 서버호스팅을 이용에는 최소 반나절 또는 약 24시간 정도 사전 서버 세팅 작업 시간이 필요한 반면, 퀵서버호스팅은 신청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퀵서버호스팅 이용 비용은 서버호스팅에 비해 저렴하다. 서버호스팅은 고가의 서버 장비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약정기간비용과 임대보증금을 모두 지불해야 하지만 퀵서버호스팅은 약정기간이 없고, 별도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고도호스팅 최상일 과장은 “2016년 호스팅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퀵서버호스팅”이라며 “사전에 사용 환경과 목적 등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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