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97달러까지 치솟으며 1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고,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국제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앵커)
우선 국제유가 소식부터 알아보죠.
장중에 97달러까지 치솟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중동불안과 미국 내 원유 재고 감소 전망으로 배럴 당 97달러대로 올랐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장중에 배럴 당 97.10 달러를 기록해, 지난 1983년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WTI는 이 시각 현재는 3달러 가까이 오른 배럴당 96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아프가니스탄의 폭탄 테러소식과 예멘 내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격 소식때문인데요.
중동불안에 따른 수급불안 우려가 고조됐고, 게다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도 소비증가로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가 이제는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뉴욕증시는 개장 초 구글 등 기술주와 엑손 모빌 등 에너지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이 시각 현재는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지수별 현재 시황 살펴봅니다.
우선 다우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S&P 500지수는
장중에 모건스탠리 악재가 튀어나왔는데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 하락 여파로 1년3개월래 최저로 떨어지면서 장 초반 기술주와 에너지주에 쏠려 있던 시장의 관심을 다시 금융주로 되돌려놨습니다.
또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전문가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분기 실적도 기술주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한편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영국 등 유럽 증시는 나흘 만에 처음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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