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침체를 거듭하는 세계 경기를 부양하자는데, 주요 20개국인 G20이 뜻을 모았습니다.
어제(27일) 막을 내린 G20 재무장관 회의는 금융 불안이 큰 중국 상하이에서 열려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중국 상하이에 모여 이틀 동안 머리를 맞댔습니다.
주가 폭락을 포함한 금융 불안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큰 중국에서 G20은 경기 부양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저성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러우 지웨이 / 중국 재무장관
- "우리는 재정과 통화, 구조정책과 같은 모든 정책수단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발 위기 우려 외에도 저유가와 브렉시트 가능성으로 여전히 세계 경제는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G20은 각국의 거시정책이 세계 경제에 불안요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018년까지 2% 추가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성장전략을 최대한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과도한 환율 변동이 경제 안정을 해친다는 내용도 다시 한번 언급됐습니다.
이는 중국이 수출이 늘리려고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