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성 이사장, 금융위 옴부즈만 위원장 맡아

금융 당국의 불합리한 규제를 감시하고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금융위원회 옴부즈만'이 7명으로 출범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옴부즈만이 지난 26일 첫 회의에서 운영방안을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옴부즈만은 금융규제가 규정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고 그림자규제를 발굴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한편, 소비자 의견을 바탕으로 소비자보호제도를 개선하는 일도 하게 됩니다.

옴부즈만 위원장에는 장용성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 간사는 윤혜선 한양대 교수가 각각 맡았습니다.

업권별 위원으로는 심인숙 중앙대 교수(은행),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보험), 구정한 금융연구원 실장(비은행), 윤승한 공인회계사회 감리조사위원장(금융투자), 김소연 서울대 교수(소비자)가 위촉됐습니다.

장용성 위원장은 "불합리한 금융행정규제 개선과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융개혁의 양 날개"라며 "한쪽 날개로만 하늘을 날 수 없듯이 금융행정규제 개선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에서도 균형잡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