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적자로 비상 경영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졸 신입 공채에 나선 가운데 합격 노하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는 11일까지 대졸자 공채 지원서를 접수한다.채용 분야는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선박·해양영업, 경영지원, 설계, 영업, 생산관리, 생산지원, 원가회계, 안전환경, 전산, 인사 노무 등으로 1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원서 접수, 인재선발검사, 임원 및 사장 면접을 통해 대졸 공채를 뽑는다. 이공계의 경우 공학 기초 시험도 거쳐야 한다. 채용에서 예년과 가장 달라진 점은 필수 직무훈련(OJT) 기간이 생겼다는 점이다.
최종 합격할 경우 기존에는 오리엔테이션(OT) 후 신입 사원을 필요 부서에 바로 배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일부 특수 직종을 제외하고 이공계는 설계 부분에서 3년, 인문계는 원가 부분에서 2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한 뒤 희망과 적성에 따라 부서 배치가 이뤄진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합격 노하우를 사내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합격 노하우에 따르면 입사 지원서 작성 시 오타가 있거나 사명을 틀리게 적는 경우 원칙적으로 서류 전형에서 제외된다. 자기소개서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묻어나야 하며 접수 마지막 날에는 채용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울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
서류 전형에 이은 현대중공업 인적성검사(HATCH)는 인성, 조직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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