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플라즈마로 금속 촉매 수명 연장

↑ 한국기계연구원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박사 <사진 = 한국기계연구원>

국내 연구팀이 플라즈마를 활용해 금속 촉매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원리를 규명했다.
한국기계연구원 플라즈마연구실 이대훈 박사, 조선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플라즈마-촉매 융합 반응 과정에서 금속 촉매의 환원을 효과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기술적 방법을 찾아 플라즈마-촉매 융합 반응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화학공정은 촉매 반응을 통해 이뤄진다. 금속 촉매의 경우 반복 사용으로 인해 산화되면서 촉매제로의 기능을 잃게 된다. 촉매 기능을 회복시키기위해 열 환원 반응이 사용됐지만 뜨거운 열로 촉매의 구조변화가 발생해 촉매 성능이 점점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열 대신 플라즈마를 활용하면 낮은 온도에서 빠른 환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박사는 “새로운 환원 원리를 적용해 화학산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럽 내 촉매 관련 화학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저널인 ‘CHEMCATCHEM’에 지난달 18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