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사업자인 에넥스텔레콤은 ‘50분 무료통화 요금제’(A제로 요금제)에 가입하고서 실제 통화량이 없는 사용자 가입을 직권 해지하기로 했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16일 가입자부터 음성 통화량이 매월 10분 미만일 경우 직원으로 해지 처리키로 했다”면서 “이는 실제 서비스가 필요한 가입자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A제로 요금제는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알뜰폰 요금제로, 올초 출시 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 요금제 가입자중 30% 가령은 음성 통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들이 사용 목적이 아니라 A제로 요금제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우체국에서 ‘A제로 요금제’ 가입을 중단한 상태다. 온라인 직영샵 ‘A모바일샵’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에넥스 텔레콤 측은 “조만간 오프라인에서도 다시 가입자를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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