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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GS25의 각 연도 1~2월 기준 점포당 콘돔 판매량, 2013년을 100으로 전제해 집계. 자료=GS리테일 |
17일 편의점과 온라인몰 업계에 따르면 콘돔 판매량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업체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에서의 올해 1~2월 기준 점포당 콘돔 판매량은 2013년에 비해 5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콘돔판매량(1~2월 기준)이 100이었다면 2014년에는 128로 뛴 데 이어 2015년에는 141로 증가했고, 올해는 155까지 오른 것이다. 콘돔 판매량 수치는 점포 증가에 따른 판매량 증가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점포당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또 다른 편의점 CU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에서의 콘돔 판매량은 2013년 100에서 2014년에는 126으로 상승했고, 2015년에는 141로 증가했다. 올해는 145로 1포인트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부진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피임을 하는 부부들이 늘어나 콘돔판매량이 늘어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속설”이라며 “점포 확장에 따른 효과를 상쇄한다 하더라도 콘돔 판매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몰에서도 지난해 콘돔 판매량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온라인몰 옥션에 따르면 전년대비 판매증가율은 2014년 8%, 2015년 2%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들어 1~2월에는 5% 가량 감소했지만, 온라인몰에서의 콘돔 구입은 주로 대량구매가 많아 연간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온라인몰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올해 온라인몰에서 콘돔 판매량이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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