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실명제 ‘파머스토리’ 코너 ‘프레시 위크’ 진행

↑ 파머스토리

온라인 몰에서 생산자의 얼굴을 직접 공개하는 ‘생산제 실명제’를 시행하자 신선식품의 판매가 훌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 2014년 5월 생산자 실명제 도입해 문을 연 ‘파머스토리’의 올해(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파머스토리는 옥션 식품 카테고리 매니저와 식품 유통 전문가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상품 품질을 확인하고 생산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해 품질에 대한 고객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선도를 꼼꼼히 확인해야하는 과일과 수산물의 매출이 각각 140%, 62%로 크게 올라 생산자 실명제의 도입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옥션은 이달 27일까지 ‘프레시 위크’ 기획전을 열고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식품들을 매일 한 품목별로 특가에 선보인다. 흑산도 자연산 거북손(1만9900원)과 장흥진미 삼합 750g(4만4900원), 광양 섬진강 벚굴 3kg(1만7900원) 등 오프라인으로도 구하기 어려운 특산물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봄 냉이 500g(5900원)’, ‘햇 알도루묵 40마리(2.5kg 내외)(1만9900원)’, ‘산청군농협 딸기 1kg(7900원)’, ‘거창 땅두릅 500g(1만2900원)’ 등 일별 4개씩 관련 상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임학진 옥션 식품팀장은 “신선식품을 직접 생산하는 판매회원의 사진과 실명을 내걸고 고객에게 신뢰도를 얻고자 노력했던 게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