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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벽돌 한 장에 장신정신을 담겨 있다는 걸 알고계신가요? ‘품질이 생명이다’라는 철학으로 제품을 만들며 명품 벽돌로 손꼽히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30년간 고집스럽게 품질을 지켜나가고 있는 ‘공간세라믹’ 조백일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품질 하나로 30년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조백일 대표의 성공비결을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벽돌에 장인정신을 담았다? 무슨 뜻인지 설명해주시죠.
시멘트를 주원료로 하는 제품들과 다르게 저희는 점토를 주원료로 쓰고 있습니다. 점토는 익히 알다시피 친환경적이며 사람에게 좋은 원료죠. 점토를 1200도 가마에 구워 단단하고 친환경적인 벽돌을 만들어내는데요. 품질 차별화의 첫 번째는 친환경적인 점토 원료라 생각합니다. 저희처럼 깐깐하게 원료를 선택하는 회사는 많지 않죠. 뿐만 아니라 매일 3시에 당일 구운 제품을 점검하며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Q. 매일 점검, 쉽지 않을 텐데…. 품질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요?
품질을 중요시하다보니 공간세라믹의 제품은 비싸다는 인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한다는 자부심으로 품질을 고집하고 있죠. 한 번은 공사 중의 실수로 보도블록에 손실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현장 점검에 나갔다 알게 되었죠. 비록 저희 실수는 아니었지만 전량 A/S를 감행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보여지는 건 저희 제품이었기 때문이었죠. 품질을 지키는 일이 쉽진 않습니다. 그러나 품질을 지키는 건 저희 자부심을 지키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포기할 순 없습니다.
Q. 한국 최초로 한국벽돌기술연구소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꼭 필요한 곳입니다.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죠. 요즘 칼라부터 질감까지 다양한 소비자 니즈가 생겨났습니다. 그에 맞춰 다양한 색상을 개발해야 하는데 단순히 페인트로 칠하는 벽돌이 아니라 천연 자재 자체로 고유의 색상을 구워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가마에 구웠을 때 나오는 색상이 점토별로 천차만별이고요. 많은 실험과 데이터를 축척해야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죠. 또한 온열효과, 호흡기 등 기능성 광물을 접목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다이어트 포상금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내 문화가 독특한 것 같습니다.
건강한 제품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보니 직원들도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 각자 연간 목표를 정하는데요. 다이어트, 여행, 독서 등 계획들을 제출하고 회사가 지원해주는 복지를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포상은 1Kg을 빼면 10만원을 주고 있고 독서비도 지원해주고 있죠. 작년에 다이어트 포상비로만 300만원이 나갔네요. 하지만 직원들의 건강의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함께 일하고 있는 가족들 그리고 저희 제품을 믿고 쓰고 있는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