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롯데리아는 마짬버거를 출시했다. 빵 대신 짬뽕 면을 사용하고 오징어와 해산물을 가미해 정통 중화풍의 맛을 구현했다는 말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최근 햄버거를 향한 새로운 시도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버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라면버거
미국에서 라면버거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타임즈는 오는 4일 버거 전문 체인점 ‘레드 로빈(Red Robin)’에서 신메뉴로 라면 버거를 출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레드 라면버거(Red Ramen Burger)’는 바삭바삭한 두개의 라면 번(Buns) 사이에 소고기 패티와 칠리소스에 절인 양상추, 당근, 양파, 바질, 데리야키 소스 등을 넣었다. 이 버거는 일본인 케이조 시마모토 셰프가 만들었다. 그는 2013년부터 로스엔젤레스와 뉴욕 등지에서 이색적인 라면버거를 선보여 유명세를 탄 바 있다.
◆ 스시버거
호주 멜버른의 ‘제이 카페(J’s Cafe)’에는 스시 버거집이 있다. 싱싱한 연어와 양배추를 밥으로 감싸고 김으로 장식한 연어 버거를 비롯해 데리야키 치킨 버거, 에비마요 버거, 참치 버거, 구운 소고기 버거 등 메뉴가 다양하다. 보통 게살버거 하면 부드러운 게살 패티를 생각하는데 이곳에서는 게를 통째로 튀겨 넣어 특색 있다.
◆ 채소버거
일본에는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만 같은 채소버거가 있다.
햄버거 체인점 ‘모스 버거(Mos Burger)’에서는 쇠고기 패티 위아래를 두터운 상추로 덮은 ‘나츠미 버거’ 시리즈를 출시했다. 데리야키 치킨, 채소, 생선, 새우 커틀릿 등 7가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칼로리는 300kcal 미만으로 다이어트 중이거나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려는 사람들을 겨냥했다.
또한 아침메뉴로 내놓은 모스 라이스버거도 여러 채소를 밥으로 감쌌다. 고기 된장국과 김치가 세트로 나온다.
◆ 앵그리스트 와퍼
눈물과 콧물이 흐르고 입에서 불이 날만큼 매운 햄버거도 있다.
버거킹에서는 ‘앵그리스트 와퍼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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